브랜드를 운영한다는 건 정말 종합예술 같다. 아직 대중이 알만한 큰 성공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항상 그 과정에 있다는 생각을 하고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 아무리 일을 많이 해도 재미가 있으면 지치지 않는다 나에게는 그런 일이 브랜드를 만들고 고객을 만나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우파파 인스타그램 오피셜 계정에 이벤트를 진행했다. 감사하게도 고객들이 많은 댓글을 남겨주었다. 내 인생에서 즐거움과 동기부여는 이런 상황에서 더 긍정적으로 생기고 있다. 오늘도 감사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2012년 첫 사업자를 내고 사업 13년차. 매년 매출은 성장했지만 큰돈을 벌거나 대중이 알만한 서비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엔 내 성적표라고 생각한다. 가장 아쉬운건 직원분들이다. 온마음을 다해 열심히 해줬던 직원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지 못한 점 더 성장하고 돈을 많이 벌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이든다. 물론 후회는 하지 않는다. 사업은 나를 계속 알아가는 과정이고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내면의 성장도 이루고 있다. 월마트 창업자 샘월턴의 자서전을 읽고 있다. 큰 성장은 혼자서 만들 수 없고 좋은 사람이 필요하다.그 좋은 사람은 대표의 능력과 사업 성장으로 합류한다. 나는 조좋은 사람을 품.......

화장품 브랜드 성공 여부는 90%가 마케팅에 달려있다 해도 과장이 아닐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 마케팅에는 제품 기획부터 고객 페르소나 정의하기 이미지, 문구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아무리 예쁘게 잘 준비해도 결국 고객이 알아주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그래서 특히 고객을 직접 유입시키는 광고의 중요도가 높다. 특히, 화장품 브랜드가 광고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메타 광고에서는 어떤 고객을 얼마에? 어떻게 데려오느냐가 핵심이다. 그중에서도 효율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광고 소재(이미지, 영상) 일 것이다. 오늘 브랜드를 운영하는 대표들끼리 광고 소재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 대략 내용을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

오늘은 골스모스 월례회가 있는날이다. 장소는 청평에 있는 마이다스밸리 새벽5시 일어나서 세수만하고 후딱 나와서 정신 없이 아침먹고 선배 기수분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언제나 느끼지만 골스모스는 기분이 참 좋아지는 모임이다. 대부분 젊은 나이에 자수성가한 대표이자 자산가들이다. 그럼에도 겸손하고 인성도 참 좋으시다. 오늘은 날씨도 너무 좋다 덥지도 춥지도 않으면서 맑은날이다! 스코어는 별로 맑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래저래 유쾌한분들과 한조가 되어 즐겁게 라운딩을 했다. 평일에 라운딩을 하다보니 메신저가 엄청 울려댄다. 2차에서 밥을 먹고 음주가무로 더 달리고 싶지만 유혹을 뒤로하고 회사로 복귀한다.

바디워시는 주우가 신생아 때 만들기 된 상품이다. 조리원에서 퇴소하고 주먹만 한 쪼꼬미를 씻기는데 몸이 부서질라 정말 조심조심 물 샤워를 했다. 쉬하고 응가 하고 하면서 바디워시를 사용하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 (심지어 해외 직구로 산 유명 브랜드)은 젤 타입이라 미끈함이 잘 없어지지 않고 알레르기 성분이 포함되고 향료까지 들어가 있었다. 그래서 가장 빠르고 부드럽게 씻길 수 있는 약산성 바디워시를 만들게 되었고 수십 번 배합 테스트를 통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6살인 지금도 올인원 바스 앤 샴푸로 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 (머리가 긴 여자아이들은 샴푸를 따로 쓰는 게 나을 수 있다.) 예전에 네이버 라이.......

크넥 사업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 궁금했다. 재작년 투자 유치를 위해 정부 프로그램에 참여 하면서 vc 심사역들의 피드백을 받은것이 사업 운영에 도움이 되었는데, 그때부터 피드백 받을 수 있는 자리를 한번씩 만들고 있다. 크넥의 핵심 키워드는 “숏폼”과 “크리에이터”이다. 이 사업을 하게 된 건 하우파파와 누씨오 브랜드를 운영하며 크리에이터들의 도움을 받았고 대부분의 성과가 숏폼을 통해 발생했었기에 사업화를 하게 되었다. 기존에 인연이 있던 투자자들과 약속을 잡고 거의 2시간씩 에너지를 집중해서 대화를 나누었더니 금방 지치게 된다. 결론적으로는 유망한 시장이고 크넥이 매출도 발생하면서 성장하고 있으니 좋.......

하우파파는 2019년에 우리 아기를 위해 제품을 만들면서 시작한 브랜드이다. 초보 아빠이다 보니 유해 성분에 대한 걱정을 더 많이 했고 수많은 브랜드들을 비교하면서 이럴 바엔 그냥 내가 만들자 하고 시작하게 되었다. 벌써 5년이 넘었고 그동안 함께했던 직원분들과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하고 있다. 고객의 대부분이 임산부부터 5세 미만 아이가 있는 고객들이다. 가격보다는 품질과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공통점이 있다. 쿠팡 네이버와 같은 외부 플랫폼으로는 고객과 충분하게 소통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자사몰을 통한 판매를 고집한다. 세계 꼴치 출산율에 브랜드를 알리는 홍보비용은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그래도 우리의 진심을 알아.......

최근 k-뷰티의 성장이 매우 빠르다. bts 블랙핑크들 국내 아이돌이 글로벌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한국이 주목을 받고 그들이 사용하는 제품들도 같이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국내 화장품 시장은 해외 시장과 차이가 있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은 로레알 존슨앤드존슨 등 글로벌 대기업 점유율이 80% 이상이지만 국내는 아모레와 엘지생건이 그 정도 하고 있지 못한다. 대신 그 자리를 강력한 브랜딩 능력을 가진 인디브랜드들이 차지하고 있다. 코스맥스, 콜마 등 ODM 제조사들의 영향도 매우 크다. 특히, 뷰티 버티컬 플랫폼 최강자 올리브영의 경우 입점 브랜드의 85% 이상이 중소기업 브랜드다. sns에서 쉽게 홍보가 가능하면서 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