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3번째 책리뷰 변화를 읽고 선도하는 주역 경영법 《주역 인생전략》 선물 받은 책이다. 일반적으로 주역이라 하면 점을 치고 운을 따지는 행위를 떠올린다. 흉운을 멀리하고 길운을 얻고자 하는 인간의 마음을 돕는 유용한 도구인 것이다. 과거부터 국가의 중대사는 결정할 때도, 장수들이 전략을 세울 때도, 개인이 길흉화복을 따질 때도 주역점을 활용했다. 하지만 이 책 《주역 인생전략》은 주역을 점서로만 활용하는 것을 넘어라고 말한다. 주역은 우리에게는 점서로 유명하다. 과거에는 나라의 중대사는 물론이고, 개인의 길흉화복도 주역점을 통해 미래를 예측했다. 지금도 이런 심리는 여전하다. 그러나 주역을 점서로만 활용하는 것은.......

고백할 게 있습니다. 몇 년 전입니다. 대로변에서 한 블록 안에 있는 동네 골목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양쪽으로 몇몇 가게가 보이고 틈틈이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는 그런 길입니다. 저에겐 평소와 다를 바 없는 길이었습니다.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도 않았고요. 그런데 그 길을 걷고 있는 제 상황이 너무 즐거운 겁니다. 매일 봤던 골목길 풍경이 아름답게 보이고,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한 기운을 건네고 싶었어요. "선생님, 행복하세요

안녕하세요, 작가 이태화입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기존에 출간한 책과 달리, 이번에는 출판사 없이 자가출판으로 에세이를 냈다는 사실을요. 새로운 도전이었지만 그만큼 즐겁게 직접 기획, 편집, 디자인한 책을 만들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여러 독자분들께서 읽어 주시고 몇몇 분들께서는 후기도 남겨주시고 계시고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하나 더 도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eBook입니다. 종이책이 아닌 전자책이죠. 이번에 낸 신간 에세이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 나에게』를 해외에 나가계신 분이나, 단말기로 읽기를 원하는 분들께서도 전달할 수 있도록 eBook으로 제작하길 바랐습니다. 이것 역시 출판사나.......

방황하고 있다는 건 경험을 쌓고 있다는 말의 다른 표현이다. 많은 방황을 한다는 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조금 더 넓은 범위의 경험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당장은 마음 아프고 혼란스럽겠지만, 그 경험들은 결국 내 무형의 자산이고, 그 자산이 나중에 어떻게 쓰일지는 현재의 내가 온전히 알 수 없다. 분명한 건 지금까지의 경험이 있기에 현재의 내가 있고, 나는 그 경험을 활용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방황을 할 때면 생각한다. '이 방황 속에서 나의 끌림은 어디에 있고, 내면의 목소리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다짐한다. '지금의 방황을 잘 기억했다가 나중에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

사회생활에서 포커페이스가 정답이라 생각했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보이고 혼란스러워도 평온해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진짜 속내는 그렇지 않았기에, 감정을 억제하고 가면을 쓰는 법을 익혔다. 덕분에 웃어른들에게 칭찬을 받을 때도,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을 때도 있었다. 대신 부작용이 있었다. 사람들이 내가 쓰고 있는 가면을 내 진짜 모습인 줄 아는 것이다. 심지어 억지로 만들어낸 모습이 내 정체성이 돼버리기도 했다. 선입견이라는 게 무섭다. 한 번 구축된 선입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설령 그 선입견이 거짓일지라도 말이다. 그러니 자신을 속이지 말자. 자신의 정체성을 남들을 위해 억지로 맞.......

나는 욕심이 많다. 게다가 성격도 급하다. 매일 무언가를 성취하고자 하며, 그 성취가 당연히 크기를 원한다. 하지만 살면서 느낀 건, 하루에 대단한 걸 해내는 것도 대단하지만, 작은 일을 꾸준히 해내는 건 더 대단하다는 것이다. 큰일을 해낼 수 있는 근본적인 힘은 작은 일도 꾸준히 해낼 수 있는 지속력을 기반으로 하는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지금은, 원하는 바가 있으면 그냥 끈만 놓지 말자는 생각으로 접근한다. 매일 극한으로 나를 밀어붙이기보다는, 조바심을 내려두고 작은 행동이라도 꾸준하게 이어가자고 생각한다. 그런 작은 행동이 쌓이고 쌓여, 언젠가 나에게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가져다줄 거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 도서.......

겸손이 미덕이라 배웠다. 나를 낮추고 나를 내세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 태도라고 배웠다. 내 잘못은 여기서 시작됐다. 겸손을 잘못 알고 있었다. 나를 낮추는 것과 나를 업신여기는 것은 분명 달랐다. 진정 낮춘다는 것은, 나도 존중하고 상대도 존중하기에 우위에 서고자 억지 부리지 않는 것이다. 반면, 나는 내 가치를 평가 절하함으로써 스스로를 낮추고자 했다. 그건 나에 대한 존중이 아니고, 상대방에 대한 진정한 존중이 아니다. 다른 상황이라면 상대방의 가치 역시 평가 절하할 수 있다는 거니까. - 도서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 나에게」 중에서 "그냥, 힘빼고, 가볍게" #플로우라이프 작가 이태화

때로는 생각대로 되지 않은 게 오히려 더 나은 일일지도 모른다. 나의 관점으로만 판단하기엔 삶은 단편적이지 않으며 세상은 너무나도 크다. 어떤 일이든 단번에 모든 것을 판단하고 결론지으려 하지 말자. 설령 결론이 명확해 보일지라도 너무 일희일비하지 말자. 혹시 아는가. 삶이 어쩌면 내가 계획한 것보다 더 큰 선물을 준비하고 있을지. 지금 당장의 계획을 성공하지 못해 한탄하는 나에게 삶이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기껏 최고급 호텔 뷔페를 예약해뒀더니 과자선물세트 안 사줬다고 떼쓰고 있네. 그래. 과자로 퉁칠까?" - 도서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 나에게」 중에서 "그냥, 힘빼고, 가볍게" #플로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