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이젠 스마트폰을 놔줄 때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이전 글에서 언급했듯, 대체로 폰 하나를 오래 쓰는 편이다. 폰 시장에 큰 관심이 있지도 않다. 그러니 잘 모른다. 스마트폰 제품 라인만 해도 삼성 갤럭시거나 갤러시노트거나 애플이거나. 여기까지가 내가 익숙한 마지노선이다. 그런데 찾아보니 뭐 이리 다양해졌지. 뭐가 이리 복잡해졌지. 몇 시간을 들여 공부를 좀 했다. 소비자로서 스마트폰을. 그리고 어김없이 관찰했다. 그 과정에서 변화하는 의식 상태를. 그냥 습관이다. https://blog.naver.com/speralist/223504785276 일단 내 일이 된 덕분에 간간이 듣던 관련 용어나 기술, 제품군(삼성만)을 하나씩 살펴.......

해당 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지인들이 환영할 소리는 아니지만 어쩔 수 없다. 휴대폰을 한 번 사면 대체로 오래 쓴다. '매우'란 표현도 가능하다. 처음 폰을 샀을 때도 그랬고, 스마트폰이 나온 이후로도 그랬다. 그럴 수 있는 게 폰으로 뭘 대단한 걸 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스마트폰 이후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여러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 업무 생산성과 삶의 효율을 높이는 데 매우 큰 도움을 받고 있다. 하지만 내가 그 일을 하는 데 있어 생각만큼 고사양의 무언가가 필요하진 않다. 일단 게임 안 하고, 길게 영상 시청하는 일 없고, 영상은 대부분 노트북으로 보고, 폰으로 영상 시청을 해도 잠깐 필요한 거 확인하는 정.......

마음공부를 하다 보면 새로운 앎이 드러날 때가 있습니다. 뭔가 살짝, 알았다, 배움을 얻었다, 아~ 이거구나, 아~ 이런 게 아닐까 등이에요. 책이나 콘텐츠나 교육을 통해 배웠든 숙고하는 과정에서 결론을 얻었든 그냥 직감이 왔든 뭔가 새로운 앎이 드러날 때가 있어요. 반복해서 잘 관찰해 보니, 그땐 '아하!' 싶은데 이게 완전히 자리 잡기 전엔 시간이 갈수록 그 농도가 옅어집니다. 다시 평소의 일상으로 돌아오면 그 드러난 앎이 점차 희미해지다가, 나중엔 '내가 그랬었나?', '어떻게 그랬지?' 정도로 회귀합니다. 아예 까먹기도 합니다. 별도의 후속 작업을 하지 않는 한 말이죠. 만약 뭔가 새로운 앎이.......

일단 이전에 작성한 글을 먼저 읽으시면 좋아요. "잠재의식 속 감정이 드러날 때 나타나는 현상"이란 제목의 글입니다. 제 실제 경험 하나를 공유했고, 감정이 올라올 때 주로 일어나는 반응들을 간략히 키워드로 나열했는데요. https://blog.naver.com/speralist/223191677300 여기에 '웃음'은 언급하지 않았네요. 웃음도 추가합니다. 최근 이 비중이 늘어 과거 글을 찾아보니 따로 언급하지 않았었네요. 웃음은 개인적으로 마음 관련 작업하는 경우 외에 심리상담에서도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입니다. 눈물, 울음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경험하는 게 일반적인 기대인데요. 때론 꼭 펑펑 울지 않더라도 웃음을 통해 상담 효과.......

어제는 다른 동네의 도서관을 다녀왔다. 근방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었는데, 생각해 보니 이게 놀라운 일이다. 군사 작전에서 병참은 중요하다. 고대엔 순수 전투 인력의 약 2배가 보급, 수송 인원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당시로선 유례없는 기동력을 보인 몽골군의 경우 병사 각각이 자신의 식량(육포)을 보유했다. 이로써 수송 부대에 의존하는 비중을 줄이고 기동력을 높일 수 있었다. 프랑스군의 경우 비스킷 역시 이러한 역할을 했다. 이들을 '간편식'이라고 해보자. 그런데 기동력과 효율 측면에서 '간편식'이 전부는 아니다. 함께 필요한 게 있다. 종종 더 효율적인 게 있는 데 그건 '현지 조달'이다. 반대.......

굳이 따지자면 내가 추구하는 삶은 '미니멀라이프'보다는 '심플라이프'에 가깝다. '심플라이프'일 때 '플로우라이프'가 쉽다. 다 연결되는 거지만. 사진은 강연 전날 도착한 꽃지해수욕장.

안녕하세요, 작가 이태화입니다. 지난주,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주최한 근속 단계별 과정(10년차) 교육에 강사로 다녀왔습니다. 제가 맡은 건 퍼스널브랜딩 강의였습니다. 사전에 담당자님과 대화를 나눴는데, 아무래도 공기업 10년 차 직장인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강이다 보니 이에 맞는 방향으로 강의가 진행되길 원하셨습니다. 퍼스널브랜딩 특강, 강사를 찾아보면 이 안에서도 내용이 다양하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다 필요한 내용들일 겁니다. 다만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사람을 위한 퍼스널브랜딩 과정과, 직장인 대상의 기업 특강은 달라야 한다" 따라서 SNS 마케팅이 아닌 '내 일&#.......

많은 경우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방향은 세울 수 있다. 나머진 시간과 과정의 체험이다. 그러고 보니 6월 말이다. 남은 한 해의 방향은 "텅 빈 충만"이다. 활동의 측면에서 대상이 세 가지 정도인데, 일단은 "물건"이다. 안 쓰는 물건이 많다. 펜 같은 경우 딱히 사질 않는데도 수십 개다. 신기할 만큼 기업이든 사람이든 누가 계속 챙겨준다. 학생들 만나면 줘야지. 아, 노트나 메모지도 비슷하다. 신기하다. 계속 공부하는 삶을 살라는 신호인가. 책. 강의나 출간 등에 참고자료로 쓸 만하지 않을까 싶어 남겨둔 게 있다. 이것들도 비워가고 있다. 초점과 마인드, 방식을 바꾸니 점점 더 그 필요성이 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