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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재보선 '트위터예찬'이 불편한 이유
10.26 선거가 끝난 직후, 트위터에 대한 예찬론이 대단합니다. 이번 선거가 트위터에 의해 야권 단일후보인 박원순 후보가 승리할 수 있었다는 말부터 시작해서 '트위터가 선거를 뒤집었다' '트위터 혁명' '트위터에 주목하지 않으면 큰일난다'는 식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트위터 예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재보선이 과거 선거에 비해, 혹은 과거의 선거분위기와 대비해 젊은 층의 참여가 두드러지는 등 큰 변화의 모습을 보였으니 당연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서울시장 선거패배 직후, 한나라당은 SNS의 영향력을 인정한다며 "SNS 명망가를 영입하겠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물론 그런 발언 역시 SNS이용자들에게 어이없는 웃음을 안겨주긴 했지만 그래도 한나라당이 SNS에 본격적인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그간 무시..추천 -
[비공개] '나꼼수' 팟캐스트가 말하는 콘텐츠의 미래
누가 뭐랴도 요즘 최고의 콘텐츠는 '나는꼼수다(나꼼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전세계 팟캐스트(PodCast) 1위를 차지하며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준 '나꼼수'는 '가카 헌정방송'이라는 타이틀로 많은 사람들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 정통시사주간지 시사인 주진우 기자, 노원구 공릉동 월계동을 지역기반으로 하는 17대 민주당 국회의원 정봉주, 그리고 시사평론가 김용민. 이 네사람이 우리 정치와 가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혹은 폭로하는) '나는꼼수다'를 통해 콘텐츠계의 혁명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들이 만드는 '나꼼수'는 170만번 이상 다운로드되고 있다고 하니 그 영향력이 정말 대단한 것 같네요. '나꼼수'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정치적, 혹은 사회과학적 요인으로 다양하게 분석가능하지만, 오늘은 ..추천 -
[비공개] [강연소개] '광고인' 박웅현부터 '나꼼수' 김용민까지, 한국 미디어..
오늘은 제가 살고 있는 전라북도 지역의 좋은 강좌하나를 소개할까 합니다. 전북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전북민언련)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는 '언론학교' 인데요. 평소 그 어느 강좌보다 더 좋은 연사들이 많이 등장하기에 소개합니다. (저는 전북민언련 회원으로서 소개하는 것 뿐, 강좌 수강과 관련된 어떠한 혜택이나 이득이 없습니다. ^^) [전북민언련 언론학교 신청하러 바로가기] 날짜 강좌명 강사 1강 11/1 (화) 언론과 권력, 그리고 시민주권 정연주 전 KBS 사장 2강 11/4 (금) 함국 탐사저널리즘의 현실 : 피디수첩사례를 중심으로 최승호 전 PD수첩 CP 3강 11/8 (화) 국제사회의 역사전쟁과 우리역사 바로알기 이이화 역사학자 4강 11/11 (금) 드라마는 저널리즘이다 곽정환 드라마 '추노'PD 5강 11/15 (화)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박웅현 광고인 6강 11/18 (..추천 -
[비공개] '나경원 트위터사건', 여론조작이 불가능한 시대가 오다
선거를 보름여 앞둔 상황에서 트위터에서 사건이 터졌습니다. '나경원 사건'이라고 불리는 이번 사건은 쉽게 표현하면 "나경원 후보가 자신의 계정으로 남인 척 하며 나경원 후보 스스로를 지지하는 트윗을 날린 사건'입니다. 오늘(17일) 오전 나경원 의원 본인이 한 라디오 방송에 등장해 해명을 하면서 일이 커지고 있는데요. 일단 오늘 오전 나온 언론보도를 살펴보죠. 기사입니다. 나경원 서울시장 한나라당 후보가 대학생을 가장해 스스로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는 의혹에 대해 '계정연동 오류'라고 해명했다. 나 후보는 17일 오전 MBC 표준FM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연동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실무자의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트위터는 내가 직접 차 이동 중 많이 하고 아주 바쁠 경우에는 내가 ..추천 -
[비공개] [서평] 창의성과 열정의 불꽃을 되살리는 비법은 어디에 있을까? &l..
창의력. 요즘 가장 관심있는 주제입니다. 아니, 저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삶, 더 나은 일을 바라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능력이자 주제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접하며 애플과 스티브 잡스에게 감탄했던 능력도 창의력이었고('어떻게 저렇게 직관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 세상이 주목하는 가장 일관되고 중요한 주제 역시 창의력입니다. 그만큼 창의력이라는 주제는 매력적이고 관심있는 주제입니다. 창의성, 그것은 곧 '연결' 창의성은 무엇일까요? 사실 창의성이라는 것을 '새로운 도전'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창의성의 실체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저자는 창의성을 '연결'로 정의합니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죠. "창의성, 그것은 새로움에 대한 연결이다. 스티브 잡스는 창의성을 ..추천 -
[비공개] "바보야, 문제는 소셜이야" : 서울시장선거로 본 ..
오는 10.26 서울시장 재보선 선거를 앞두고, 선거전이 치열합니다. 안철수 열풍과 맞물려 시민후보이자 야권 통합후보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박원순과 집권여당의 여성후보인 나경원 후보의 경쟁이 뜨겁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나친 선거과열 양상으로 인한 네거티브 선거전의 모습까지 보이고 있는 것을 보니 이번 선거가 내년 총선과 대선에 끼칠 영향이 대단하긴 한가봅니다. 이번 선거전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하지만, 박원순과 나경원 두 유력후보의 대결을 'SNS vs 보수세력결집'의 구도로 보는 경향이 큰 것 같습니다. 박원순 후보는 트위터, 블로그, 페이스북 등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고, 나경원 후보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사퇴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수세력을 결집시킬 아이콘으로서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시각이죠. 두 세력..추천 -
[비공개] 아이폰4S는 정말 혁신에 실패했을까?
지난 새벽, 아이폰4의 후속작 아이폰4S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발표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아이폰5에 대한 각종 루머나 4S와 5 두가지 발매설, 각종 스펙 등 다양한 추측이 난무했습니다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아이폰4를 ios5에 최적화시킨 버전업된 아이폰4S만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아이폰4S의 스펙에 관한 이야기는 이미 수많은 IT블로거들이 입이 아프도록 이야기했을테니 넘어가겠습니다. 제가 느꼈던 것은 이번 발표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반응에 관한 부분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목이 빠져라' 기다렸던 아이폰5가 아니라 아이폰4의 개량형인 아이폰4S가 발표되자 한때 애플의 주가가 상당히 떨어지는 등 이번 발표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항상 '혁신'과 '변화'의 아이콘이었던 애플이 이전만큼의 충격을 주지 못했기 때문에 ..추천 -
[비공개] [사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아이들의 무한도전, 콩콩스테레오 프로젝트
국내에서도 최근 다양한 소셜미디어 마케팅 사례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여러 시행착오와 시도가 엿보이는 것 같아 무척 고무적인데요.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오늘 소개할 프로모션은 소셜미디어 자체보다도 콘텐츠 중심의 마케팅 사례입니다. 바로 2011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선보인 '콩콩스테레오' 프로모션입니다. "소리는 귀가 아니라 마음으로 듣는 것" 이 프로모션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사람들은 소리를 귀로 듣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청각장애를 가지면 평생 소리를 들을 수 없다고 생각하죠. 그러나 실제 청각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전혀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은 소리가 울릴때 공기중에 퍼져나가는 진동을 통해 소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청각장애가 있으면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추천 -
[비공개] 소셜미디어에도 '부익부 빈익빈'이 존재할까?
소셜미디어는 많은 사람들에게 '누구나 자신을 알리고 홍보할 수 있는' '누구에게나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수 있는' 평등함을 지닌 미디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소셜미디어는 대통령부터 초등학생까지, 대기업에서 동네 구멍가게까지 모두가 똑같은 하나의 '공간(아이디, 계정)'을 갖기 때문에 비교적 평등한 미디어입니다. 그래서 앞서 언급한 '모두가 평등한 수평적 미디어'라는 이야기도 나올 수 있지요. 이야기 자체는 옳습니다. 그러나 실제 소셜미디어 안으로 파고들어가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실제 경험에 비춰보면, 어떤 브랜드는 정말 열심히 노력해도 어느정도의 한계성을 갖기 마련이고, 어떤 브랜드는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일정 수준이상의 성과를 꾸준히 거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추천 -
[비공개] 소셜미디어팀, 고립되진 않았습니까?
소셜미디어를 운영하면서 겪게되는 담당자의 고충은 무척이나 큽니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개념을 잡고 있지 못하는 소셜미디어에 대해 이해시켜야 하고 이 매체가 왜 필요한지, 그리고 기존 미디어와의 특성과 무엇이 다른지도 설명해야 합니다. 그저 '인터넷은 공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과도 싸워야(?)합니다. 업무에 가서는 우리 브랜드에 대해, 우리 기업에 대해 떠드는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이벤트를 진행하고, 긍정적 반응을 유도하느라 시종일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예민해질대로 예민해져서 종종 주변에 짜증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그러다보니 "커뮤니케이션 한다는 사람이 이렇게 사람들과 소통을 못해서야 되겠느냐"는 핀잔이나 듣기 일쑤입니다. 지금 소셜미디어 담당자들은 자신의 위치나 기업, 브랜드를 막론하..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