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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공항가는길, 이상윤 김하늘 운명을 직감하다
수목드라마 ‘공항가는길’에서 서도우(이상윤)와 최수아(김하늘)가 현재 느끼는 감정은 뭘까. 위로가 되는 이성친구가 된 건 확실하다. 그렇다면 더 나아가 사랑을 느끼고 있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 아직까진 아니다. 지금의 감정을 ‘사랑’이라고 단정짓기엔 불완전하다. 그것은 서도우나 최수아가 배우자가 있는, 가정이 따로 있는 사람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뭔가 채워지지 않았다. 뭔가 확실하게 둘 사이를 이어줄 끈, 매듭을 지어줄 사건이 남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왜 그들은 서로를 간절히 원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가에 대한. 서도우의 어머니 고은희(예수정)는 죽기전에 최수아에게 팥죽 한그릇을 사달라고 부탁한다. 수아가 사온 팥죽은 비운다. 그리고 얘기한다. “사람이 죽기전에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 하나쯤은 꼭 해주고 간다. 간..추천 -
[비공개] 공항가는길 4회, 생각난 시 '너를 기다리는 동안'
기다리면 올까. 올 수도 있고 안 올 수도 있고... 29일 방송된 수목드라마 ‘공항가는길’ 4회에서 죽은 애니(박서연)가 찍어 뒀던 사진들을 본 최수아(김하늘)가 서도우(이상윤)에게 메세지를 남겼다. ‘애니는 기다린 거에요. 누군가 와 주길. 같은 장소에서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수아의 메세지에 도우는 예전 애니가 했던 말을 떠올린다. ‘그리운 게 얼마나 좋은 건데. 기다리기만 하면 되잖아.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만날거니까. 얼마나 희망적이야.’ 애니가 오지 않는 친아빠를 기다리던 장소에서 그제서야 서도우는 진실과 애니의 아픔과 마주한다. 그렇다면 수아는 어떻게 애니의 마음을 읽었을까. 기다렸기 때문이다. 서도우와 함께 했던 공항에서. 오지 않는, 올 수 없는 그를 그리워하면서. ‘공항가는길’ 4회가 끝..추천 -
[비공개] 공항가는길, 드라마판 삼시세끼?
TV를 보는 시청자는 지루한 것을 참지 못한다. 그래서 드라마든 예능이든 ‘속도’가 참 중요하다. 위기를 부르는 사건이 빨리 터지고, 등장인물이 그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이 치열할수록 시청자는 흥미로워한다. 때문에 인물이 위기의 상황을 대처하면서 느끼는 감정보다는 사건이 ‘어떻게’ 해결되는가에 초점이 맞춰지기 쉽다. 예능에서 나영석PD 미다스손으로 불린다. 매번 기대이상의, 대박 예능을 내놓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삼시세끼’는 예상외에(?) 성공을 거둔 나영석PD의 대표프로그램이다. ‘삼시세끼’는 그의 전작 ‘1박2일’과 언뜻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속내를 보면 전혀 다르다. ‘1박2일’은 빠르고 치열하다. 여행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미션이 주어지고, 여행지로 가는 차안에서 조차 강호동을 비롯한 출연진들은 미션을 ..추천 -
[비공개] 공항가는길, 불륜논란? '화양연화'가 될 수 있을까
여자주인공 최수아(김하늘)는 승무원이다. 하지만 일상이 뭔가 무료한(?) 심심해 보이는 승무원. 남편 박진석(신성록)은 기장이다. 꽤나 권위적이다. 그래서 독단적으로 딸 효은(김환희)의 조기유학을 결정하고 통보해도 수아는 그저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나마 그녀의 삶에 활력소가 돼주는 딸을 말레이시아로 보내는 수아의 마음이 편할 리 없다. 부모없이 어린 딸이 홀로 타국에서 생활한다는 게 무척이나 걱정스럽다. 하지만 남편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내 수아의 의견조차 묻지도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다행이다. 딸 효은이가 룸메이트 애니(박서연)를 마음에 들어 한다. 의지가 많이 되는 것 같다. 유학을 결정했을 때만도 해도 울고불고 말이 아니었지만, 애니의 도움인지 몰라도 적응이 빠르다. 덕분에 수아도 한시름 놓았다. 거..추천 -
[비공개]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아이유, 사전제작, 성공적?
29일 이준기-아이유-강하늘 주연의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가 1,2회 연속방송됐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달그림자가 태양을 검게 물들인 날. 상처 입은 짐승 같은 사내, 4황자 ‘왕소(이준기)’와 21세기 여인 ‘고하진(아이유)’의 영혼이 미끄러져 들어간 고려 소녀 ‘해수(아이유)’가 천 년의 시공간을 초월해 만나 사랑을 나누는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다. 그렇다면 첫방송의 전체적인 느낌은? 간결하고 깔끔하다. 군더더기가 없다. 스토리가 물흐르듯이 자연스럽다. 몰입도가 상당히 높다. 별 다섯개 만점이라면 네 개는 주고 싶은 첫방송이다. 그만큼 사전제작의 장점이 고스란히 녹아있다.원작 ‘보보경심’을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드라마의 안정감도 느껴진다.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 기대감을 부르기에 모자람..추천 -
[비공개] 진짜사나이 이시영 솔비, 잘해도 호감 못해도 호감?
일밤 ‘진짜사나이’의 여군특집이 돌아왔다. 그런데 이번엔 좀 색다르다. 여군과 남군이 함께 하기 때문이다. 박찬호, 이태성, 김정태, 박재정, 줄리안, 양상국에 여군으로 이시영, 솔비, 서지수, 서인영이 합류했다. 멤버 수에서부터 ‘여군특집’이란 말을 붙이기도 애매하다. 숫자만 보면 이번 여군은 요리의 메인재료보다는 양념느낌이랄까. 확실히 최근 방영된 여군특집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반영한 듯 보였다. 그러나 첫날 ‘체력검정’에서부터 메인은 ‘여군’임을 각인시키는 멤버가 등장한다. 바로 여배우 이시영이다. 이시영은 복싱 국가대표선수출신으로 이번 해군부사관특집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여군멤버였다. 여군 부동의 에이스후보. 그리고 그 예상은 보기 좋게 맞아 떨어졌다. 시작은 팔굽혀펴기. 여자들에겐 확실히..추천 -
[비공개] 질투의 화신, 공효진 변태만든 황당에피소드
‘원티드’ 후속으로 공효진-조정석 주연의 SBS새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이 24일 첫방송됐다. 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질투라곤 몰랐던 마초기자 이화신(조정석)과 재벌남 고정원(고경표)이 생계형 기상캐스터 표나리(공효진)를 만나 질투로 망가져 가는 양다리 로맨스를 그린다. 그렇다면 첫방송, 드라마의 첫인상은 어땠는가. 일단 등장인물, 인물관계도를 볼 때, 로맨틱코미디의 정석을 보는 듯 했다. 공효진이 맡은 여주인공 표나리는 3류 대학 출신으로 돈도 없고 빽도 없다. 대신 생활력 강하고 씩씩하다. 현재는 방송국 기상캐스터이나, 아나운서를 꿈꾸는, 목표도 분명하다. 로코하면 떠오르는 캔디형 주인공에, 로코의 여왕이라는 공효진이다. 여기에 여주인공의 천적, ‘악녀’ 느낌확 나는 아나운서 홍혜원(서지혜)이 있다. 청와대 홍..추천 -
[비공개] 여자배구 박정아, 제대로 알고 비난하는 건가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네덜란드에 세트스코어 1-3 (19-25 14-25 25-23 20-25)으로 패배했다. 4강 진출이 좌절되면서 기대했던 메달도 무산됐다. 그래서일까. 경기를 지켜 본 많은 네티즌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심지어 선수들에 대한 비판을 넘어선 원색적인 비난도 서슴지 않는다. 특히 언론 등을 통해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된 박정아 선수에 대한 비난은 도를 넘어선 상황이다. 네덜란드와의 8강전을 복기해보자. 무엇이 가장 문제였나. 바로 배구의 기본, 공격의 시발점, ‘리시브’가 제대로 되질 않았다. 안정된 리시브로 공이 올라와야 세터 이효희나 염혜선이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서브리시브는 불안했고, 때문에 세터들은 주로 김연경을 비롯한 공격수들의 오픈공격에 의존..추천 -
[비공개] 펜싱 박상영 에페 금메달, 우승소감도 인상적이다
9-13, 10-14. 결승전 상대는 세계선수권 우승자이자, 세계 랭킹 1위를 꺽고 올라온 세계 랭킹 3위 헝가리의 임레 게자. ‘졌다.’ 많은 이들이 이기기 힘들다고 생각했을 때, 펜싱 에페 박상영 선수는 15-14로 기적같은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그렇게 대한민국 세 번째 금메달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드라마였고, 감동이었다. 사실 리우올림픽 에페 경기가 열리기 전까지, 박상영 선수에 대해 알고 있던 국민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박상영 선수는 이제 21살에 불과한 신성, 펜싱대표팀의 막내선수다. 펜싱 에페 세계랭킹도 21위로 메달을 기대하기엔 낮은 순위다. 지난해 십자인대부상으로 재활기간도 길었다. 그래서인지 언론에서도 주목하지 않았다. 펜싱대표팀의 초반 부진이 한몫 거들었던 면도 있었다. 하지만 기대가 사라진 무대에서 사고(?)는 ..추천 -
[비공개] 김국진 강수지 열애 인정, ‘불타는 청춘’에서 보인 진정성?
리얼예능 ‘불타는 청춘’의 치와와커플 김국진-강수지가 실제 연인사이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김국진과 강수지 양측 모두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음을, 열애중이란 사실을 언론 등을 통해 밝혔다. 단지 일부 기사에서처럼 양가 상견례는 없었고 결혼을 얘기하기엔 아직 시기상조라며, 호감을 갖고 조심스럽게 만나고 있으니 애정어린 시선으로 봐달라고 덧붙였다. 김국진-강수지의 열애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환영일색이다. ‘놀랍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대다수가 잘 어울린다며 ‘축하합니다.’라는 댓글들이 줄을 잇는다. 사실 그동안 네티즌사이에선 두 사람이 실제 사귀었으면 하는 반응이 워낙 많았었다. 방송에서 두 사람이 보여 준 모습이 달달하면서도 진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두 사람의 열애 인정과 결혼으로까지..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