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장애인의 모습은 볼 수 없다 2011년 9월 영화 ‘도가니’가 화제 속에 개봉하였다. 오랜 시간이 지난 사건이지만 영화 ‘도가니’는 시각과 청각으로 다시 메시지를 전달하였고 460만 명이 공감하면서 2011년도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혔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관람객 중에 영화의 주인공인 장애인은 과연 몇 명이나 되었을까 주말에 극장에 가며 항상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항상 빠지지 않는 코스도 영화관이 들어 있다. 우리에겐 익숙한 영화관이 시청각장애인들에게는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공간이 된다. 이들도 큰 영화관에서 많은 사람과 함께 영화를 보면서 팝콘도 먹고 음료수도 마셔보고 싶어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들을 위한 환경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 그래서 시청각장애인들은 영화를 보고 싶다면 ..

올림픽 개최 후, 불편한 진실을 아시나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기억하는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_2007)’의 실제 사연이 담겨진 뜻 깊은 메달이었다. 그 외에도 우리는 국가대표들의 노력의 결과들을 축하해주고, 아쉬워 해줬었다. 하지만 이런 전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의 이면에는 불편한 진실이 있는데, 바로 개최국의 경제적 상황을 악화시키는 부작용으로 남는 경우가 다반수였다는 것이다. 이런 사회적 부작용이 반복됨으로써 작년 2012년 런던 올림픽의 주최국인 영국은 꽤 구체적인 준비를 해왔었다. 5년 전부터 향후 30년간의 재활용계획을 미리 체계적으로 기획해 놓았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도 이런 올림픽 개최의 전후방향을 모두 생각해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 바로, 2018 평창올림픽이 그 이유이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친구들과 함께 배불리 식사를 마친 후, 식사비용을 계산하기위해 빌(bill)지를 들여다 보았다. 서로 눈치만 보다가 얼떨결에 한꺼번에 결제하는 용자가 되기로 한다. 이내 각자에게 돈을 걷으려는데, 한 친구는 죄다 만 원짜리 뿐이고 다른 한 친구는 신용카드다. 혹은 아예 현금을 소지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곤 한다. 이미 결제한 금액 분을 받지 못한 채, 돈의 정산은 기약 없는 시일(時日)로 밀려나게 된다. 이와 같은 상황은 여러 사람들이 함께 하는 식사자리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문제다. 어찌 보면 사소한 문제일 수 있으나, 모두가 함께 지불해야 할 금액을 우선적으로 부담하게 되는 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나중에 돈을 돌려받기 쉽지 않고, 그 친구를 볼 때마다 괜히 마음이 불편해지기도 한다. 게다가 돈을 빌린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