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거꾸로 돌려 몇년 전, 이메일이 각광받던 시절에는 그런 제품이 있었다. 컴퓨터에 연결해 두면 새로운 이메일이 올때 소리나 빛 등으로 알려주던 액세서리들. 요즘에야 이메일에 목을 메는 사람이 적어지면서 더 이상 그런 제품을 추억하는 사람도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없지만... 바야흐로 트위터 시대의 도래는 그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고 있는 모양이다. 이런 제품을 다시 출시한 것만봐도... 사진 속 멍한 혹은 반짝하는 표정을 짓고 있는 녀석들은 커뮤니케이션 로봇이란 설명을 달고 있는 코코나치(Coconatch). 도쿄대와 와세다대의 학생들이 개발한 제품이라고 한다. 이 녀석들이 하는 건 새로운 트윗이 날아오면 그에 반응해 소리와 빛으로 알려주는 그러니까 과거 이메일 알림이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인데 트윗 메시지 안에 이모티콘 등..

매년 영국에서 열리는 락페스티벌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자체의 전통과 역사도 대단하지만 내가 그 행사에 관심을 가졌던 건 이 곳에선 매년 유럽의 대형 이통사인 오렌지가 재미난 아이템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내 블로그에만도 그들이 선보인 발로 밟아 충전하는 충전기와 태양광 충전 기능을 더한 텐트 등의 콘셉트 제품들을 소개했었는데... 2009/06/26 - 락페스티벌 참가자를 위한 '개념' 텐트... Glastonbury Solar Concept Tent 2009/05/22 - TTA 충전기는 가라~ 이제 발 충전의 시대가 오리니... Orange Power Pump Charger 그런 그들이 2010년에도 어김없이 페스티벌용 친환경 아이템을 선보였다. 주인공은 자체 발전 기능을 더한 장화... Orange Power Wellies 이번에도 재생가능 에너지 분야의 전문가인 GotWind와 협업을 통해 내놨으며 놀랍도록 빠르게 충전된다거나 하는 ..

거문고자리의 알파별인 직녀성 베가(Vega)가 떳다. 하늘이 아닌 팬택의 손안에... 그간 시리우스와 이자르를 연속 발표하며 틈새 그 이상을 노리고 있는 팬택이 새로운 안드로이드폰을 내놓은 것. 시리우스 알파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이번 모델은 안드로이드 2.1과 퀄컴 스냅드래곤 1GHz 프로세서, 3.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등을 앞세워 그 모습을 드러냈으며 3D 위젯 등으로 차별화된 3D 리얼 홈 UI를 선보이고 있다고 한다. 무게도 114g으로 가벼운 편이고 티캐시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라면 티캐시가 프리로드 되어 있다니 사용성도 높을 것 같다. 하지만 90만원대의 가격은 부담스럽기도... 작정한 듯 칼을 빼들었지만... 돌아보면 팬택의 스마트폰 시장 진입은 그리 빠르진 않았다. 아이폰이 일으킨 스마트폰 시장의 빅뱅, 이를 맹추격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키보드의 키 하나 하나가 LCD 디스플레이를 달고 있는 제품이 있었다. 각 키가 디스플레이인 만큼 원하는 이미지를 띄울 수도 있었고 커스터마이징하면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게임에 최적화된 형태를 구축할 수 있었기에 비싼 가격에도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였던 것. 물론 구매로까지 많이 이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옵티머스 키보드는 그렇게 사람들을 받으며 시장에 등장했다. 헌데 지난 2007년에 등장했던 옵티머스 키보드를 넘은 신상 키보드가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Optimus Popularis라는 이름의 이번 모델 역시 시리즈의 특성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으며 숫자 키패드를 빼면서 공간을 더 줄였다고. 각각의 키 크기는 줄이고 디스플레이 공간은 넓혀 문자나 이미지 등이 더 선명하게 보일 수 있게 했다고 한다. 또 펑션키와 다른 키들 사이에 위젯..

최근 TV 광고로 종종 만나게 되는 SK에너지의 광고를 보신적이 있으신지... 전기 플러그를 꽂는 곳 어디든 유전이 되게 하자는 카피가 인상적인 이 광고는 전기 자동차로 흐르는 대중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것이지만 아직 저런 현실은 너무 멀게만 느껴지는게 사실. 그 연장선상에서 GE Ecomagination과 이브 베하가 이끄는 fuseproject가 협업의 결과물로 선보인 콘셉트 디자인 GE WattStation도 아직은 현실감이 다소 떨어지지만 곧 현실로 다가올 미래의 모습이 아닐지... 컬러풀한 바디에 손잡이가 달려있는 이미지 속 장치가 GE WattStation이다. 디자인 목표가 내구성이 높으면서도 도심에 서있을때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이었다는데 보는 사람마다 평이 다르긴 하겠지만 내 눈에는 제법 잘 뽑아낸 디자인 같아 보인다. 기존 주유소의 주유기 디자인을 모티브로..

소니가 렌즈 교환형 캠코더를 드디어 세상에 내놨다. 관련 소식은 두달 전에 나왔었지만 드디어 프로토 타입의 모습을 벗고 제대로 형태를 갖춘 제품이 출시된 것. 2010/05/12 - 알파 넥스의 친구...? 소니, 렌즈 교환이 가능한 캠코더도 내놓는다...?! 파나소닉이 마이크로포서즈 진영을 대표하는 렌즈 교환식 캠코더를 선보인지 얼마 안지나 등장했는데... 2010/07/08 - 렌즈를 교환되는 마이크로포서즈 캠코더... 파나소닉 AG-AF100 모델명은 NEX-VG10로 미러리스 카메라였던 NEX-5와 NEX-3의 먼 친척뻘로 보인다. 모델명의 일부를 공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센서를 비롯한 사양의 상당 부분이 알파 넥스와 닮아있다는 얘기~ 렌즈 교환형 HD 캠코더로 출시된 이 모델은 NEX 시리즈답게 1,420만 화소 Exmor APS HD CMOS 센서와 E-마운트, A-마운트(어댑터 필요)를 지원하는데 아..

아이폰 4의 등장 이후 관련 액세서리의 출시 역시 줄을 서고 있다. 달라진 규격에 따라 새판을 짜야하는 케이스나 스킨 쪽도 마찬가지로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어떤 제품은 디자인으로 날을 세우고 있고... 2010/07/06 - 예술적인 유니크함에 할인까지... 젤라스킨(GelaSkins)의 아이폰 4 스킨들... 어두운 곳에서 딱~ 아이폰 4용 야광 스킨 2TWENTY2는 아이디어로 아이폰 4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사진 속 푸른 빛을 띈 것이 그들이 내놓은 야광 스킨이다. 단순히 야광만 되는 건 물론 아니다. 범퍼 등의 전용 스킨이 그렇듯 더러움이 뭍는 걸 막아주고 아이폰 4의 수신율 저하 문제도 일정 부분 해결해준다고 한다. 야광 말고는 별다른 임팩트가 없긴 하지만 5년은 간다는 수명에 8.99달러(1만원 정도)의 저렴..

애플 vs 구글로 전개되고 있는 현재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함박 웃음을 웃고 있는 곳? 애플이야 여유로운 선두이니 늘 함박 웃음이겠지만 그 못잖게 잔잔한 미소를 짓고 있을 곳이 바로 HTC다. 대만의 조그마한 스마트폰 하청업체로 출발한 그들의 눈부신 성장에는 굳건한 협업을 이룬 '구글'이 지키고 서 있으니 말이다. 최초의 안드로이드폰, 최초의 구글폰 모두 HTC의 손에 의해 세상에 선보였으며 요즘의 흐름도 다르지 않다. 놀라운 개발 속도로 신작을 줄줄이 쏟아내는 HTC는 안드로이드폰과 윈도우 모바일폰 등 메이저 스마트폰 플랫폼을 탑재한 제품 출시에 지금도 부산하다. 아직 국내에선 인지도 면에서 고전하고 있다지만 SKT는 디자이어와 HD2를 출시했고 KT는 그들이 만든 넥서스원으로 부족한 안드로이드 단말을 확충하고 있을 만큼 시장에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