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외장 하드디스크부터 USB 메모리까지 다양한 저장장치를 내놓는 라씨(LaCie). 그런 라씨가 최근 초고속 USB 메모리를출시했다. 아니 엄밀히는 USB 메모리라긴 곤란할듯.생김새는 USB 메모리의 그것과 같지만 라씨 스스로 모바일 SSD라 부른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패스트키(FastKey)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USB 3.0에 대응하며 SSD답게 최대 260MB/s에 달하는 빠른 전송 속도에 30GB, 60GB, 120GB의 고용량을 제공한다. 또 스타일리시한 메탈릭 디자인에 무게는 고작 33g. 이 외에도 256비트의 AES 암호화로 내부 데이터를 보호하고 4GB의 온라인 저장공간을 별도로 제공하는 등 편의성도 높아 더 관심이 간다. 그런만큼 가격이 비싼 느낌이 없지 않지만...-_-;; 참고로 패스트키의 가격은 30GB가 149.99달러(17만원 정도), 60GB가 249.99달러(28만원 정도), 120GB는 479.99달러(54만원 정..

언젠가부터 국산 서비스보다 외산 서비스에 더 많은 관심이 쏟아지는 것 같다. 특히 Web 2.0이란 키워드 이후 소셜이란 키워드가 주목받으면서 온라인 세상은 다시금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경외감으로 물들고 있다는 얘기.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가 대표 주자로 추앙받고 있지만 그보다 더 오래 세계인의 커뮤니케이션을 책임진 '스카이프(skype)' 역시 주목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스카이프는 잘 알려진 것처럼 스카이프 회원간 무료 음성 통화나 채팅 등을 제공하며 저렴한 요금으로 국내외 전화를 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국내에선 아직 바람몰이에 성공하지 못한 것 같지만 오랜 역사 만큼이나 많은 6억명이나 되는 회원을 거느린 VoIP의 선두 주자. 안드로이드폰에서 만나는 스카이프... 이번엔 그 중에서도 얼마전 출시된 안드로이드용 스카이프에 ..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예약 판매에 들어간 애플의 아이패드. 본체 전면의 시원스런 터치 디스플레이가 사용자와 아이패드간 대화를 나누를 창이 되고 있지만 아무래도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외부의 정보를 입력해야 하다보니 지금의 아이패드는 생산성이 높다기 보다는 콘텐츠 소비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평가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런만큼 좀 더 수월한 입력을 위해 아이패드에 물리적인 키보드가 더해지길 바라는 이들도 있는 것 같은데 이런 필요에 부응하듯 아이패드를 노트북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케이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아이패드를 노트북으로... Crux360 Crux가 내놓은 Crux360이란 제품도 그런 제품 중 하나인데 아이패드를 감싸는 케이스이자 키보드를 포함하고 있는 색다른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아이패드를 디스플레이처..

본체 전체를 디스플레이가 정착하고 있는 풀터치 기기가 늘면서 틈새를 노린 미니 키보드의 출현도 늘고 있다. 여전히 물리적인 키보드를 선호하는 이도 있고 상대적으로 느린 터치 기반의 입력 속도를 극복해 보고자 물리 키보드를 찾는 사람들. 거기에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작은 제품을 찾는 이들. 지금 소개하려는 Ality의 미니 키보드인 위보드(WeeBoard) 역시 그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블랙과 화이트로 대비되는 색상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한 이 키보드는 RF 방식의 무선 키보드로 오밀조밀한 쿼티 키보드에 광학식 트랙 패드, 미디어 전용 키까지 더해 앙증맞은 크기임에도 가질건 다 가진 제품으로 거듭났는데... 미니 키보드의 약점인 키감을 극복했을지가 궁금하지만 아직 출시전이니 확인은 불가능하고 올해 안에 79.99달러(88,000원 정도)로 등..

일본의 현실을 반영한 이름일까? 아니면 일본 만의 특성을 더 강조해 남과 다른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서였을까? 일본의 샤프가 갈라파고스(GALAPAGOS)라는 이름을 단 안드로이드폰 2종을 소프트뱅크를 통해 일본 시장에 출시한다고 한다. 전면 풀터치 모델... GALAPAGOS 003SH 먼저 살펴볼 모델은 전면 풀터치 방식에 플래시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2.2를 탑재한 갈라파고스 003SH. 1GHz의 퀄컴 스냅드래곤 MSM8255 프로세서와 3.8인치 뉴 모바일 ASV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는데 해상도는 어느새 안드로이드폰의 기본 규격처럼 자리잡은 800 x 480. 거기에 960만 화소의 CCD 센서를 탑재하고 ProPix 엔진을 더해 고화질의 720P 동영상 촬영까지 지원하며 일본 특유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와 일본판 DMB 원세그 등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

우와 너 참 인상적이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보면 정말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게 된다. 그 중에서도 한번 눈길이 머무는 제품들은 평범하게만 보였던 기존의 제품을 뒤집는 재기발랄한 디자인들. 지금 소개하려는 USB 허브도 그런 제품 중 하나다. 5개의 USB 포트를 달고 있는 일견 평범할 수 있는 허브였지만 다른 눈으로 바라보고 디자인한 디자이너의 안목 덕분에 독특한 감성을 품은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케이스다. Giffin' Termeer가 디자인한 이 USB 허브의 이름은 USB 전투선(Battle Ship). 그 이름처럼 생김새는 영락없는 전투선이다. 그것도 2차 세계 대전 시절의 클래식한 군함 모습 같달까? 투박하지만 심플한 구성이 오히려 더 매력적이다. 글 제목에 네이비필드를 언급한 것도 사실 그런 이유인데...^^;;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함대함 전투를 ..

구글 맵스 이후에 국내에서도 다음 지도 등으로 온라인 여행을 떠나는 이들을 종종 만나볼 수 있다. 현지에 가지 않고도 고해상도의 우리나라 위성 사진을 살펴보며 그곳에 대한 호기심을 조금이라도 충족하고 있는 것. 로드뷰 등이 전국까지 확대되면서 이제 더 많은 현장 사진을 살펴볼 수도 있게 됐는데... 남과 다르게 본 위성 사진... 남들이 그저 위성 사진을 지도로 보고 넘기는 와중에도 누군가는 위성 사진을 재구성해 나름의 예술품으로 만들고 있으니 제니 오델(Jenny Odell)의 시도가 바로 그런 경우가 아닐까. 미국 전역에서 확인할 수 있는 125개의 풀장의 모습만 모아서 하나의 이미지로 만든다거나. 1,326개의 사일로와 물탱크 등의 실린더형 건물들의 모습을 담아보기도 하고 195척의 카고쉽, 바지선, 요트 등을 하나의 이미지로 모아보기도 ..

A/V 기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특히 오디오에 민감한 이들은 가끔 평범한 사람들이 상상치도 못할 비싼 제품들에 돈을 쏟아붓는다. 스피커 하나에 수천만원은 가볍게 털어넣을 수 있는 이들. 자신의 만족감을 위해 돈을 투자하는 그들의 존재는 솔직히 그거 낭비 아냐라는 시선 못잖게 거침없는 투자라는 것만으로도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 사진 속 스피커 역시 범상찮은 스타일로 그런 경외심에 다가가는 모델이 아닌가 싶은데... 독일의 아방가르드 어쿠스틱(Avantgarde Acoustic)이 선보인 이 스피커의 이름은 트리오 클라시코(Trio Classico). 제품 이름부터가 '아방가르드'하더니 전반적인 디자인도 이채롭기만 하다. 크기가 다른 3개의 혼형 모듈을 달고 있는 이 스피커의 가격은 무려 10만 유로(1.5억 정도). 여기에 옵션질까지 할 수 있으니 원하는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