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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거북이의 인생여행

백년 학생 리노의 인생수업 이야기. "삶은 여행이고 실천이 곧 존재다."
블로그"행복한 거북이의 인생여행"에 대한 검색결과15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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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이번주가 전환점이 될까

    2017년 들어서 가장 바쁜 한 주를 보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만남이 15개였다. 그 중 세 개는 강연이었고, 하나는 교육 프로그램 R&D 미팅이었다. 분초까지는 아니어도 5분, 10분을 아껴가며 지냈다. 누군가를 만날 때에는 바쁜 티를 내지 않으려 애썼고, 홀로 있을 때에는 그야말로 열불나게 일했다. 나는 터닝 포인트를 만들고 싶었다. 내면적 자아는 여전히 아프지만, 사회적 자아만큼은 왕성한 생산성을 회복하기를 바랐다. 1/4분기가 끝나기 전에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다. 그 전환점이 되는 날이 3월 20일 월요일이고, 그로부터 시작되는 한 주간을 전기로 삼고 싶었다. 최선으로 한 주를 살았던 이유다. 한동안 미뤄왔던 일에 달려들었고 신체적 컨디션을 끌어올리려 애썼다.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했고(거창하진 않다), 건강한 식습관을 지켜..
    행복한 거북이의 인생여행|2017-03-24 11:5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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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자기탐구 : 자책편

    이것은수업 후기가 아니다. 수업 후기로 시작한 글이지만, 개인적인 자기탐구가 되었다. 나는 자책하는 사람이다. 나를 설명하는 여러 단어가 있겠지만, 자책 또는 자괴감은 나를 이해하는 요긴한 단어다. 실로 자주 자책을 하니까.어젯밤 나는 라는 다소 장황하고 복잡한 제목의 수업을 진행했다. 전체 4주 과정에서 어제가 두번째 시간이었다. 1주차는 흡족했지만, 어제 수업을 하고 나서는괴로웠다. 강사로서 멋진 시간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루를 열심히사느라 저녁 수업에는 피로감을 안고참석하신 청중이 많다. 그들에게 배움이 가득한수업은 피로 회복제다. 다른 말로 하면,피로회복이 되어주지 못한 수업은 고스란히 피로감의 누적이 된다. 이튿날 아침, 나는 카톡 단체방에 이런 메시지를 올렸다. "여러분, 굿모닝(!)입니다. ^^ / 어제 수업..
    행복한 거북이의 인생여행|2017-03-15 01:2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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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2017년 10주차 강연일지

    1. 창원 독서력 수업(1회차, 5시간, 『쇼펜하우어의 행복론』). 작년에 10회 동안 글쓰기 수업을 진행했던 분들과 올해도 수업을 하게 됐다. 반가운 얼굴들, 기대되는 시간! 오가는 길은 조금 고단하지만, 함께 있는 시간은 행복했다. 서로를 향한 애정이 큰 관계라 편안했고 깊은 배움이 오고가서 즐거웠다. 선생으로서 유익한 시간을 선사하고픈 바람도 강했다. 바람이 늘 이뤄지면 얼마나 좋을까. 두어 분이 아주 재밌어하셨지만, 나로서는 만족스럽지 못한 수업이었다. 작년 수업이 대부분 5점 만점에 4.5점 내외였는데, 오늘은 2~3점을 주고 싶을 정도다. 내가 원인이었다. 오전 시간은 좋았다. 우리가 얼마나 텍스트를 파편적으로만 이해하는지, 그러면서도 책을 잘 이해했다고 착각하는지를 깨우치는데 성공했다. 오후가 문제였다. 어려운 텍스트에 맞춤..
    행복한 거북이의 인생여행|2017-03-13 12:3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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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와우 11기 선발 이야기

    1. 2월 25일(토) 자정은 11기 지원자들의 마지막 과제 데드라인이었다. 토요일 밤, 재즈를 들으며 일찌감치 제출한 지원자들의 과제부터 읽기 시작했다. 자정이 가까워지면서는 속속 도착하는 메일을 반갑게 맞았다. 의아한 일도 있었다. 늘 서둘러 제출했던 한 지원자가 과제를 제출하지 않은 게다. 매주 한 두 사람 정도는 과제를 제출하지 못한다. 11기의 경우, 미제출자는 매주 뜻밖의 인물이었다. 이튿날까지도 은근히 메일을 기다렸다. 합류 여부와 무관하게 어찌된 사정인지 궁금했지만, 먼저 물어보는 일도 저어되었다. 새로운 와우를 맞아들이는 과정은 한 사람의 열정을 먼발치에서 지켜보는 과정이다. 과제가 훌륭하든 무성의하든, 칭찬 없이 질책 없이 무심하게 바라보기! 이것이 이즈음의 내 역할이다. 2.11기 발표일은 어제(28일) 정오였다. ..
    행복한 거북이의 인생여행|2017-03-01 02:5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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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여덟 권이라는 놀이터

    페이스북 지인들의 독서 행진을 보고 받은 자극 때문일까. 아닐 것이다. 실현보다는 상상에 치우친 타고난 내 성정 탓이리라. 3월의 거창한 독서 계획을 말함이다. 도저히 한 달에 못다 읽을 계획을 세우고야 말았다. 무려 8권이다. 무지막지한 분량의 책도 3~4권이다. 게다가 나의 독서 속도는 얼마나 느리던가(이걸 다른 분들이 알 리가 없지)! 다른 영역의 목표는 이 지경까진 아닌데, 독서 계획은 늘 비현실적으로 세우고 만다. 나에게 독서란 목표가 아니라 일종의 가치인 셈이다. 가치는 달성하기 어렵다. 사랑, 용기, 정의를 누가 온전히 손에 넣는단 말인가! 반면 목표의 맛은 달성이다. 추구하는 것으로는 성이 차지 않는다. 목표물을 포획하지 못한 채로 계속 추구만 하는 사냥꾼을 상상해 보라. 딱한 일이다. 8권을 못 다 읽어도 자책하지는 않는..
    행복한 거북이의 인생여행|2017-03-01 10:0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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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시작할 수 있으니 괜찮아

    아직 27일인데, 내일 모레면 3월이다. 29일, 30일, 31일은 어디로 갔대? 마음이 바빠진다. 못다 이룬 2월의 계획들이 눈에 들어온 것! 방금 책에서 읽은 구절이 떠오른다. 뒤적여보니 이렇다. “작가에게 가장 어려운 점은 살아남아 자신의 일을 끝내는 것이다.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다.” 헤밍웨이가 작가 후배에게 건넨 말인데, 우리 범인들의 말로 바꿔볼 수도 있으리라. “소원과 의무를 완수하는 일이야말로 가장 어렵다. 해야 할 일은 많고, 주어진 시간은 짧다.” 헤밍웨이는 글이 안 써질 때엔 스스로를 다독일 줄 알았다. ‘걱정하지 마. 항상 글을 써 왔으니 지금도 쓰게 될 거야. 그냥 진실한 문장 하나를 써내려가기만 하면 돼. 내가 알고 있는 가장 진실한 문장이면 돼.’ 이 역시 누구나 유용하게 따를 만한 금언이 된다. “마음이 답답하거나 초..
    행복한 거북이의 인생여행|2017-02-27 09:2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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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그럭저럭 마음에 든다

    가끔 생각해 본다. 내가 강의를 업으로 선택하지 않았더라면 어떤 삶을 살았을까? 십여 년 전만 해도 이런 가정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젠 가정이 하나에 그치지 않고 릴레이로 이어졌다. 내가 인문학을 전공했더라면 어땠을까? 그때 읽었던 책이 스티븐 코비의 책이 아니었더라면? 가정의 행진은 내 인생의 피할 수 없는 물음을 마주하고서야 멈춰 섰다. 엄마가 살아계셨다면 내 삶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불가피한 상황도 있었고, 선택의 기로도 있었다. 엄마와의 사별은 숙명이었다. 숙명은 강력했다. 싸울 대상이 아니었다. 책 속 현자들의 권고를 정리하니 “숙명과 화해하여 벗으로 지내라” 쯤의 명제가 되었다. 엄마 없이 25년을 살면서 이를 어느 정도는 실현했으리라. 사별 덕분에 잃은 것이 많을까, 얻은 게 많을까? 득실의 저울추가 균형을 ..
    행복한 거북이의 인생여행|2017-02-26 08:0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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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새벽에 잠 깨어

    새벽에 잠 깨어잘 사니? 요즘은 어때?불현듯한 자문에 침묵만이 방을 채운다. 올해 목표라고 내세운 포부와 계획은 진심인지 전시품인지….인터넷 기사는 공허했고책으로도 헛헛한 마음을무엇으로 채울 수 있을까.시음악그리고 새 날의 태양!시를 읽었고음악이 흐르지만아직은 밤이 어둡다.새벽에 깨어 쉬이 잠들지 못했다. 3시간 동안 글을 읽거나 음악을 들었다. 우연히'한국강사신문'이라는 홈페이지에 들어갔고, 아무개 씨의 글을 읽었다.진부한 내용을시시하게 표현한 글이라,끝까지 읽은 시간이 아까웠다. 읽기의 희열을 맛보고 싶어서 신형철의 산문집을 펼쳤다. 두 편의 에세이로 소원을 달성했다. 한 편으로도 충분했지만, 맛난 초콜릿을 한 입으로 그치지 못하는 심정으로 한 편 더 음미한 것이다. 그는 틀림없다. 내용과 문장이 모두 아름답다..
    행복한 거북이의 인생여행|2017-02-24 04:4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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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세상의 양면성을 탐구하세요

    그는 진지하고 선하다. 사유하는 힘이 조금 약할 뿐이다. 괜찮다. 살아가는데 전혀 지장이 없어 보인다. 그는 이미 멋진 사람이고 자신을 좋아하는 이들과 더불어 잘 산다. 어느 날, 그가 말했다. “깊어지고 싶어요. 더 성장하고 싶어요.” 그러면서 내게 ‘한 말씀’ 듣기를 원했다. ‘지금도 괜찮으신데….’ 이건 그가 원하는 ‘한 말씀’이 아니리라. 며칠이 지났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오늘 아침 심호흡을 한 번 하고서 떠오르는 대로 '한 말씀'이 아닌 '몇 마디'를 적어 보냈다. 핵심은 양면성이다. (사례를 덜어내고 명제만 모아블로그 벗들과공유한다.)“세상의 양면성을 탐구하세요.” 이 ‘양면성’을 이해할수록 더욱 깊어지실 겁니다. 양면성을 탐구한다는 말은 눈물과 미소를 동시에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심원한 열망’입니다. 선의 무용..
    행복한 거북이의 인생여행|2017-02-23 08:3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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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강좌] 서양 문학의 흐름

    서양 문학의흐름 - 문예사조를 중심으로 - 서양 고전의 대다수는 문학 작품입니다. 일리아스, 오딧세이아, 그리스 비극, 셰익스피어, 몽테뉴 수상록, 괴테, 톨스토이 등의 작품이 모두문학입니다. 인문 교양의 중심이 문학 고전인 셈입니다. 문학 고전을 문예사조라는 키워드로 꿰는 수업입니다. 문학과 예술의 사상적 흐름을 문예사조라 합니다. 문예사조는 예술에 깃든 ‘사상’이기에 철학이나 지성사의 흐름과 이어집니다. 낭만주의가 문학뿐만 아니라 철학, 음악, 미술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말이죠. 문예사조는 인문학이라는 지적 세계를 거니는 훌륭한 지도입니다. 4주 동안의 문예사조 공부는 인문학 공부의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겁니다. 깊이 있는 내용을쉽게 (그리고 최대한 재미있게)풀어 보겠습니다. 문예사조는 케케묵은 주제가 아니라인..
    행복한 거북이의 인생여행|2017-02-22 07:4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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