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이 동생의 전화를 받았다. 아버지께서 입원을 하셨단다. 생전 입원 한번 하시지 않았고, 왠만큼 아프셔도 참으시는 분이시라 걱정이 되었다. 급히 어머니께 전화를 하니 별거 아니라는 말만 들었다. 이후 누나를 통해 아버지가 교통사고가 났다는 얘기를 듣었고, 복합골절로 상당한 시간을 병원에서 지내야 한다는 말도 듣게 되었다. 아버지는 언제나 나에게 강한 모습이었다. 다른 아버지처럼 살갑게 대하거나 따뜻한 말과는 거리가 먼 분이셨다. 당신이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한데서 일하는건 모두 자신이 배우지 못한 탓이라며 우리에게 학력과 지식의 중요성만 강조하셨다. 그리고 나는 자연스럽게 아버지 보다는 어머니와 더 가깝게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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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하면서 그리고 발전하면서 각각에 맞는 인재상을 요구하고 또한 그 인재상도 그에 맞게 트랜드화 되어가고 있다 나름 변천사를 보자면 speciallist --->utility man ---> speciallist 의 순인것 같다 (적어도 내가 살아온 날동안은) 최초의 스페셜리스트는 전문직 종사자들이 대부분이었다. 의사, 변호사 일명 '사'자로 끝나는 직종으로 사회적인 위치와 안정된 보수를 보장받는 직업군이었다. 그래서인지 모든 부모님의 바램은 우리 자녀가 '사'자 하나 정도는 달기를 원했다. 물론 아직도 인정받는 직업이지만 예전만은 못한건 사실이다. 그리고 2002년 히딩크 신드룸과 같이 온 '만능맨'의 시대가 온다. 말그대로 이것저것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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