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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마케팅비가 매출의 35~41%… 상처뿐인 이통3사
대리점 수수료-단말기 보조금출혈성 비용 ‘경쟁의 악순환’이익 줄어 요금 할인은 뒷전국내 이동통신회사들이 치솟는 마케팅 비용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매출은 크게 늘었지만 마케팅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벌어놓은 이익은 깎아먹는 형국이다. 외형은 커졌지만 이익은 줄어드는 실속 없는 장사를 한 셈이다. 국내 이동통신 3사들이 한정된 시장을 놓고 제살 깎는 경쟁을 한 결과다.LG텔레콤은 31일 2분기(4∼6월)에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인 900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SK텔레콤도 2분기에 작년 동기보다 5%가량 늘어난 3조67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아직 2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KT도 경쟁사와 비슷.......추천 -
[비공개] 더 빨갛게… 더 파랗게… 대형마트 ‘색깔 경쟁’ 치열
신선식품의 신선도를 보여주는 색깔을 유지하려는 대형마트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고객들이 매장에서 신선도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유지 기법을 동원하고 있다. 마트에서 신선식품의 매출 비중은 25% 안팎에 이른다.GS리테일은 쇠고기 저장고 앞에 발색 타이머를 놓았다. 쇠고기를 부위별로 잘라 저장고에 넣었다가 15분 뒤 발색 타이머가 울리면 매장 쇼케이스에 진열한다. 온도 0도에 맞춘 저장고에서 15분 이상 보관하면 쇠고기가 선홍색을 잃고 육즙이 흘러내린다는 것을 여러 차례 실험 결과 확인했기 때문이다.GS리테일은 고등어도 개별 틀에 담아 1마리씩 배 위에서 급속 냉동시켜 검푸른빛을 유지한 '개별 틀 .......추천 -
[비공개] 불황형 쇼핑의 힘
서울 잠실에 사는 주부 이혜란(36)씨는 요즘 ‘인터넷 장보기’에 푹 빠졌다. 공산품과 가공식품 등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할인점보다 더 저렴하게 구입한다. 과일이나 야채 등도 싱싱한 상태로 하루이틀이면 배달이 된다. 이씨는 “집 주변에 대형 할인점이 두 곳이나 있지만 과소비를 자제하기 위해 몇 달 전부터 아예 발길을 끊었다.”고 말했다.최근 국내 소비시장에서 대형 할인점 기세는 한풀 꺾이고 인터넷쇼핑 등 무점포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양측 매출액 격차도 금융위기 전 7000억원대에서 2000억원대로 좁혀졌다. 시간 절약과 쇼핑 편리성 등의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씀씀이를 줄이려는 소비자들이 대형 할인점 대신 온라.......추천 -
[비공개] 누가 삼성직원인지 LG직원인지 인재도 브랜드화하라
호텔 이름만 바꿨는데 매출이 늘어나는 것처럼브랜드는 곧 소비자 신뢰를 나타내는 가치과거 블루셔츠 IBM 직원이 첨단기술의 상징이었듯고객의 기대 충족시키는 명품 인재 길러야 테스트#1: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에서 직원 5명씩을 각각 선발한다. 이들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만 보고, 누가 신한은행 직원이고 누가 국민은행 직원인가를 구분하는 것이 가능할까?테스트#2: 삼성전자와 LG전자에서 직원 5명씩을 선발한다. 이들에게 본인은 어떤 자세로 업무를 수행하며, 어떤 방식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려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게 한다. 제3자가 그 이야기만 듣고 누가 삼성전자 직원이고 누가 LG전자 직원인지를 구분하는 것.......추천 -
[비공개] 군인공제회가 식료품시장에 뛰어든 까닭
“군대에서 후식으로 참 맛있게 먹었는데 시중에서도 볼 수 있다니 반갑네요.” 3년 전 제대한 김모 씨(28)는 최근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맛스타 음료수 제품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다. 오로지 군납만 하는 줄 알았는데 일반 제품처럼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었기 때문. 김 씨는 “그때와는 맛이 다르지만 추억을 느낄 수 있어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나 군대 간 애인을 기다려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사먹을 것”이라고 말했다.‘군생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 시중에 본격 등장했다. 군인공제회 직영사업체인 제일식품에서는 현재 군부대에 납품하고 있는 6개 생산제품의 시판에 나섰다. 6개 제품은 오렌지·복숭아·사과·포도 등 4가지.......추천 -
[비공개] 고무 샌들’ 크록스에 무슨 일이
크록스(Crocs).이름만 들어선 아직 낯선 이들이 많다. 그러나 실물을 보여주면 누구나 "아하~그 구멍 숭숭 뚫린 고무 샌들"하며 금세 알아 본다. 내 딸에게 사줬던, 우리 할머니가 신고 다니시는 바로 그 신발이 바로 크록스다. 2002년 첫 출시된 이 제품은 7년이 지난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무려 1억 켤레 이상이 팔린 것으로 추산된다. 그런 크록스가 돌연 위기를 맞았다. 9월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를 막지 못하면 당장 파산보호신청을 해야 할 위기라고 한다.(the Washington Post, July 16, 2009) 도대체 크록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1999년 캐나다의 한 연구소에서 경량의 항균성 고무소재가 개발됐다. 이름은 크로.......추천 -
[비공개] 슈퍼리치 많은 이슬람국가 가전매장 가보니
이집트 카이로시내 대형 할인점인 카르푸 매장에서 사람들이 TV 제품을 구경하고 있다. 최근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한국 LCD TV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매장 입구에 이들 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13억명 인구의 모슬렘시장을 잡기 위해 전 세계 가전업체가 구애공세를 펼치고 있다. 미주와 유럽 등 선진국시장이 포화된 상태에서 매출액 성장률이 연평균 20%가 넘는 이슬람 지역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이곳 공략을 위해 가전업체들은 이슬람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특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일본 샤프는 자사 대형 LCD TV를 이슬람 지역에서만 평균 30~40% 높은 가격에 판매한다. 관세 등을 감안해도 지나치게 높은 가격이지만 이 .......추천 -
[비공개] 콧대 높은 홈쇼핑도 쩔쩔매는 `댕기머리의 힘`
롯데홈쇼핑의 이만욱 생활부문장은 올초 두리화장품의 서초동 본사를 수차례 찾아갔다. 두리화장품의 대표 제품인 '댕기머리 샴푸'를 롯데홈쇼핑에서도 팔게 해달라고 설득하기 위해서였다. 홈쇼핑에 입점하려고 제조업체들이 줄을 서는 게 보통인데 거꾸로 콧대 높은 홈쇼핑이 중소 화장품업체에 몸을 낮춘 것이다. 이는 바로 한방샴푸 댕기머리의 힘이다. 결국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댕기머리 샴푸를 처음 선보여 첫날 8억원 등 8회 방송에 12만개(17억5000만원)를 팔아치웠다. 현대홈쇼핑도 삼고초려 끝에 댕기머리 샴푸를 지난 3월부터 판매해 짭짤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원래 댕기머리 샴푸는 2005년부터 CJ오쇼핑에서만 판매했고.......추천 -
[비공개] 대기업 슈퍼가 우리 동네서 급성장한 이유는
‘근거리쇼핑-소량구매’를 낚아챘다대기업 슈퍼마켓(SSM·Super Supermarket)이 최근 지역 중소상인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속속 문을 열고 있다. 홈플러스가 지역 상인들의 반발로 인천 옥련점 개장을 연기했지만 롯데슈퍼는 24일 서울 염창점과 신정점을 새로 열었다. 이마트도 이달 들어 대방점(8일), 가락점과 봉천점(15일), 서초점과 발산점(22일) 등 다섯 곳을 새로 냈다. 대형 유통회사들은 자칫 사회적 책임경영과 배치될 수 있는 SSM에 왜 이토록 집착하는 걸까. 롯데슈퍼의 눈부신 성장세에서 SSM을 향한 대기업들의 애정의 일면을 볼 수 있다.○ 실적으로 말하는 롯데슈퍼의 성장롯데쇼핑이 24일 발표한 올 2분기(4∼6.......추천 -
[비공개] 신성한 소 죽이기
고객은 항상 옳다’, ‘내부 경쟁을 시켜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 ‘개인보다 팀워크가 중요하다’와 같이 소처럼 비즈니스에서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원리나 고정관념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면서 현대 자동차, 맥도날드, 존슨앤존슨 등 신성한 소와 관련된 다양한 기업 사례를 통해 신성한 소의 정확한 개념과 그것을 발견하는 방법, 제거하고 보완하는 방법을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제시한 책이다.이 책은 비즈니스 현장에 존재하는 이러한 수많은 ‘신성한 소’들을 찾아 비판하고, 반격하고, 수정하고, 보완한다. 신성한 소를 무조건적으로 따를 때 어떤 폐해가 발생하는지, 신성한 소를 죽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