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릴 곳 마땅찮아" 낮잠 자는 돈 갈수록 늘어] 부동(浮動)자금 431兆(7월말 현재)… 은행엔 예금 넘치는데 부동산은 '돈 가뭄' 박순욱 기자 swpark@chosun.com 이경은 기자 diva@chosun.com 원금 회복한 주식 투자자 펀드 빠져나와 은행으로"돈 떼일 염려 없는 곳만" 은행들 대출 경쟁 치열 주택 경기가 얼어붙고 펀드시장도 좀처럼 활기를 띠지 못하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돈이 넘쳐나고 있다.2008년 9월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부양을 위한 사상 최저 수준(연 2~2.25%)의 저금리 기조가 길어지면서 시중에 자금이 많이 풀린 반면, 생산과 고용에 흡수되는 자금은 크게 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27일 한국은행 집계에.......

[사람과 이야기] 40년 젊게 사는 59세 '高3형님' 박국희 기자 freshman@chosun.com 입력 : 2010.09.30 03:00 / 수정 : 2010.09.30 10:45 싸우자는 학교 짱 타이르고… 아이돌 가수 이름 줄줄…배재고 3학년 오세신씨, 초등교 졸업후 택시기사교복입은 학창생활 부러워 검정고시 대신 중·고 진학"학원서 미리 배운 아이들 공부 따라잡기 힘드네요"수학능력시험을 50여 일 앞둔 지난 27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배재고등학교 3학년 1반 교실에서 파란색 반소매 교복을 입은 오세신(59)씨가 끙끙대며 문제집을 풀고 있었다. 같은 반 학생들은 대부분 18살이니 그보다 41살이나 어린 셈이다.점심시간 종이 울리고 식사를 뚝딱 마치.......

[사람과 이야기] 천안함 생존 장병 신은총씨, 첫 언론 인터뷰 "만신창이 몸보다 힘든 건 푸대접" 인천=심현정 기자 hereiam@chosun.com 입력 : 2010.09.30 03:00 나라 지키다 다친 사람들인데… 함장 처벌 얘기 나오는 건 황당국군병원선 고통 호소해도 외면… 쌓여가는 치료비 보면 앞이 캄캄지난 28일 오전 10시 인천의 한 종합병원 6층 입원실에서 대부분 환자가 '6·25전쟁 60주년 서울수복기념 국군의 날 행사'를 중계 방송하는 TV를 지켜봤지만, 신은총(24)씨는 자고 있었다. 신씨는 수면제를 먹어도 잠이 오지 않아 새벽 4시까지 뜬눈으로 지새우다 겨우 잠들었다. 그는 지난 3월 26일 천안함 폭침 때 살아남은 장병 58명.......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 환자] "내 가족 내가 챙겨야지만… 말 못할 어려움에 냉가슴" 이혜운 기자 liety@chosun.com 송원형 기자 swhyung@chosun.com 박진영 기자 jyp@chosun.com 입력 : 2010.10.01 03:08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 환자] [3] 병수발 가족도 고통, 어떻게 해야 하나기저귀 등 환자용품 구입 대부분 개인이 부담해야“그림치료·음악치료처럼 가족 스스로 돌볼 수 있는 프로그램 만들어 줬으면…”“간병 매뉴얼 책도 보급을” "여보. 무릎 위에 한번 누워볼까?" 지난달 14일 오후 2시쯤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사는 권태복(68)씨가 침대에 누워 있는 부인 임영화(63)씨 무릎에 머리를 갖다대자 아내가 ".......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 환자] 요양원에 부모 맡긴후 "잘 부탁해요" 하곤 아예 연락 끊기도 이혜운 기자 liety@chosun.com 송원형 기자 swhyung@chosun.com 박진영 기자 jyp@chosun.com 입력 : 2010.09.30 03:00 / 수정 : 2010.09.30 10:46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 환자] [2] 요양 시설에 버려지는 노인 환자들노인이 사망해도 가족과 연락 안돼 장례 못치러"버려진 노인환자들을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시스템 구축 필요"최인순(가명·80) 할머니는 2년 전 막내아들 손에 이끌려 경기도 포천 A요양원에 들어갔다. 중풍을 앓는 최 할머니는 혼자서는 식사를 하지 못하고 대·소변도 못 가리는 중증 환자다. .......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 환자] 기저귀 제때 안 갈고… 말 안 듣는다고 때리기도 이혜운 기자 liety@chosun.com 김경화 기자 peace@chosun.com 송원형 기자 swhyung@chosun.com 박진영 기자 jyp@chosun.com 입력 : 2010.09.28 03:03 / 수정 : 2010.09.29 15:45 [1] 못 믿을 요양 시설… 신고제로 누구나 운영 가능, 오피스텔·모텔 개조해 만들어안정제 먹여 재우거나 묶어놓기도… 입소 뒤 건강 되레 악화되기 일쑤서울에서 문구점을 운영하는 이정숙(가명·40)씨는 2008년 6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맡기기 위해 요양시설을 네 차례나 옮겼다. 이씨는 "나와 오빠 부부는 맞벌이에다 자식이 셋씩이나 있고, 결혼도.......

[양상훈 칼럼] 고모와 조카가 대장 된 다음 양상훈 편집국 부국장 입력 : 2010.09.28 22:41 ▲ 양상훈 편집국 부국장 지금 북서 일어나는 일들은 말기 현상일 뿐北 붕괴=南 재앙 가설도 근거 없는 미신문제는 병역 논란이 잘 보여주는 이 나라의 정신세계에 희한한 나라들이 많이 있었으나 아버지가 제 여동생과 20대 자식을 한날한시에 대장(大將)을 시켜준 나라는 없었을 것이다. 북한의 노동당 대표자회를 두고 많은 말이 나오고 있지만 큰 눈으로 보면 북한 체제의 존속 여부와 상관없이 김씨 왕조는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다.세계 정보기관들의 예측대로 김정일이 5년 내에 사망하면 북한은 당분간 김정일의 매제 장성택이 실.......

스마트폰 대전 2라운드 시작되다 장상진 기자 jhin@chosun.com 애플 vs LG vs 삼성누가 웃고 누가 울까?아이폰4_2가지 이상 멀티태스킹 가능… 영상통화는 제한적옵티머스원_자체 WiFi 생성… 다른 기기에 무선인터넷 공급갤럭시S_그래픽 재생능력 뛰어나 영상·게임콘텐츠에 강해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최근 애플 아이폰4와 LG전자의 '옵티머스원 위드 구글'(이하 '옵티머스원')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스마트폰 대전' 2라운드가 시작됐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내게 가장 맞는 스마트폰'을 찾으려는 소비자들의 질문과 답변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Digital BIZ는 지난달 출시된 두 종의 스마트폰과 국내에서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