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왜 갑자기 이 영상이 보고 싶어졌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참 오랫동안 잊고 살던 영상이었는데, 문득 어느 분이 트위터에서, 모토로라의 이번 슈퍼볼 영상을 소개하면서 언급하셨는데, 그게 자극이었을까요? 2011년, 맥북이라는 놈을 벗으로 맞이하면서, 어쩌면 애플이 친근해졌는 지도 모르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영상도 슈퍼볼에서 초연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거의 매체를 타지 않았지만, 입소문이 나면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이 영상을 처음 봤을 때의 충격이 새삼 새록새록 솟네요. 치아. 2011 슈퍼볼 - 모토로라 광고

여행이란 무엇일까?결코 관광이나 휴가라는 말 따위로 정의될 수 없다."발견으로 가는 여정" 아닐까.나 자신에 대한 발견 말이다.여행은 내 안의 나를 정면으로 만나게 해준다.그러니까, 여행은,세상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그 세상에 우리가 얼마나 잘 어울리는 지도 보여주는 거지.그렇다면 과연,사람이 여행을 창조하는 걸까.여행이 사람을 창조하는 걸까.결국 여행은 인생 그 자체가 아닐까.그 인생이 당신을 어디로 데리고 갈 지, 당신은 알고 있는지......==========루이비통이 던지는 [여행]이라는 화두.그리고,마치 왕가위 영화를 보는 듯한 멋진 영상.마치 이상의 소설을 읽는 것처럼 한없이 나른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음악.아~ 여.......

비트박스 아티스트라고 불리는 이클립스(Eklips).그가 프랑스의 한 방송에서,4분 동안의 비트박스로,힙합의 역사를 만나보는 퍼포먼스를 합니다.개인적으로 힙합은,좋아하긴 하지만,그 역사를 운운할 만큼 일가견이 있는 게 아니라서이클립스가 흉내내고 연주하는 음악의 대부분은 모르는 곡이지만,비트박스를 너무나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으로서,정말 넋을 놓고 봤습니다.어쩜 저렇게 잘할까. 부럽다....치아.

언제나 매장을 활용한기발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버거킹.당신이 와퍼를 주문했는데,와퍼를 싸고 있는 종이에 당신의 얼굴이 인쇄되어 있다면?당연히 이런 말들이 튀어 나올 겁니다."세상에.""언제 찍었어요?""이거 봐. 내 얼굴이야."고객을 놀라게 만드는 깜짝 캠페인.하지만, 버거킹의 이 캠페인에는또 다른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바로 모든 소비자가 [원하는],"나만을 위한 제품."이라는 컨셉을 강조하고 있다는 거죠.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지만,외국에서는 와퍼같은 햄버거를 주문할 때,이것저것 따져 묻습니다.묻지 않아도 손님들이 알아서 요구하기도 하죠.이거 넣어주시고, 저건 빼주시고. 등등.그렇게 그.......

나처럼 오래된 집에서 살아본 사람들은,저 영상의 메시지에 공감할 지도 모른다.정말 매일매일 청소해도 매일 비슷한 양의 먼지가 어디선가 솟아나온다.공기청소기도 돌아가고, 가습기도 돌아가고, 매일 쓸고 닦아도.개인적으로는 정말 저 먼지로부터 가족을 구하는 일이나의 큰 역할 중 하나다.왜냐하면, 아빠를 잘못 만난 불쌍한 우리 아이들은,아빠에게 유전 받아 선천적으로,알레르기성 비염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이 병, 정말 불치다.아예 공기 좋은 시골로 이사가지 않는 한,절대 나을 수 없는 병이다.좋은 약이란 약, 치료란 치료는 다 해 봤지만,그 때 뿐.내가 괴로운 건 참을 수 있지만,어린 아이들이 힘들어 할 땐,자책감마저 드는 게.......

온천편건축편매년,감성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캠페인을 전개하는 대한항공.올 해도 어김없이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지만,유독 눈에 들어오는 "일본에게 일본을 묻다" 캠페인.지금까지 총 5편이 온 에어 되었지만,그 중에서 맘에 드는 건 딱 2편이다.막,일본을 가고 싶게도 만들고,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한 환상도 심어주는아름다운 영상과 카피.정말 대한항공이니까 이런 캠페인을 할 수 있다.무슨 뜻이냐고?항공사의 제품은, "비행기 탑승"이다.그러니까, 일반적으로는,"우리 비행기를 타라, 정말 좋다.""우리 항공사를 이용해라. 서비스 죽인다.""우리 항공사는 노선이 정말.......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건,거의 모든 브랜드 마케팅 팀의 꿈이라고 할 수 있을 거다.그도 그럴 것이,이미 기성 매체는 포화상태인데다가,오히려 쇠퇴하고 있기도 하고,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사용자가 천문학적인 숫자를 넘어가고 있으니,어찌 군침을 삼키지 않을 수 있을까?하지만,이미 소비자들은,상업적인 것과 순수한 것 사이에서,자신들의 호, 불호를 명확하게 표현한 지 오래되었다.어떤 것에 끌리다가도상업적인 냄새를 맡게 되면,배신감을 느끼고는 재빨리 발을 빼는 것이 지금 시대 소비자들의 특징.(당연하지, 나도 그러니까)해서,소셜 네트워크를 제대로 활용하는 마케팅 사례를 만난다는 건아.......

별 거 아니라면 아닐 수도 있습니다.로또나 주택복권 당첨된 것도 아니고,매년 수없이 떨어지고 있는, 시나리오 공모전에 당선된 것도 아닙니다.(흐~ 창피하당~)그런데,이거 정말,기분이 너무 좋습니다.정말 뭐 된 것처럼 여기저기 자랑도 하고 싶고, 격려도 받고 싶고. 으흐흐~~전,연말 시상식에서 상 타는 연예인들이,"모두 팬 여러분 덕분입니다~" 할 때 솔직히 속으로,"정말 너희들 그렇게 생각하긴 하니?" 했는데,막상 제가 그 비슷한 상황에 처해보니,진심인 걸 알겠습니다.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많은 분들, 그리고, 단골로 와 주시는 이웃 분들,덧글 달아주시는 더더욱 감사한 분들.모두 여러분 덕분입니다.여러분.......